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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스타트업 면접 후기

이호연 자유로운 오랑우탄 2019.05.18 23:42

[서론

◎ 면접 관련해서만 보고 싶다면 내리셔도 됩니다.

 

4 30 부로 이전 회사와의 계약관계가 마무리된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재의 모습을 쳐다보니 3학점이 남은 휴학생, 기계공학과 출신의 프로그래머,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던 나였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봤을 , 과연 순수한 의지와 결정으로 길을 걸어왔는가 아니면 우연한 기회와 앞에 보이는 기회들 구미가 댕기는 것들을 잡다보니 이렇게 온건가에 대해 고민이 특히 많았다. 결국에 내린 잠정적 결론은 살아온 방식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고 나만의 신념으로 지금의 내가 있는 알았었는데 그건 아니었다는 거다. 내가 생각하는 1 미래 모습에 부합했던 적은 번도 없었으며, 계획과는 다르게 항상 흘러갔다. 하루 하루는 많은 선택지에 둘러쌓여 있었고 그 때의 어설픈 가치관이 고른 선택은 새로운 환경에서 어설픔을 훈계했고 나를 성장시켰던 같다.  아직은 어린 나이인지 주어진 환경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환경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은 방향을 생각하다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도 있겠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은 앞에 닥쳐있는 없다면 항상 해왔었다. 이제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이는 심각하게 다가왔다. 내가 군대를 졸업하고부터 타겟이 됐던 프로그래밍과 스타트업을 앞으로도 계속할 있을까. 정말로 나는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가 넘치는 사람일까, 프로그래밍을 앞으로 평생 있을까.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볼까, 다시 한 번 창업에 도전해볼까(사실 지금은 지쳤다), 프로그래밍을 깊게 해볼까.

결국에는 회사에 취업해 프로그래밍을 깊게 해보는 것이었다. 항상 외롭게 개발을 해왔던지라 남들과 협업하며 개발을 해보고 싶었다. 또한 같이 성장하고 싶었고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본론]

서론이 길었다. 레쥬메, 포트폴리오 작성부터 합격 회사선택까지 2주가 걸렸다.

 

- 레쥬메, 포트폴리오 제작 수정기간 : 2

- 스타트업 지원 면접 기간 : 10

 

레쥬메

내가 해왔던 것들 기술 관련해서 길게 활동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작성했다. 창업 경험과 인턴, 학력, 동아리와 수상 경력등을 작성했다. 기술 스택을 분야별로 표시했는데, 자신있는 분야일 수록 이미지 크기를 키워서 가시적으로 표현했다(아래 사진 참고)

 

레쥬메 예시

 

 

포트폴리오

 

했던 프로젝트들 표현하기 쉬운 것들을 모았다. 토이 프로젝트들을 포함하면 포트폴리오가 양은 많아지고 보기는 어려워질 같았다. 그래서 창업하면서 개발했던 것들, 아웃소싱했던 것들만 추려서 작성했다. 

 

프로젝트의 역할과 썼던 기술 스택, 개발적 관점에서 서비스의 기능, 구체적인 프로젝트 과정을 나눠서 작성하였다. 인사담당자가 모든 내용을 없기에 포트폴리오는 항상 보기 간결해야 하고 임팩트를 있어야 했다. 따라서 가장 메인이 프로젝트를 앞에 세워 임팩트를 필요가 있다.

 

포트폴리오 예시

 

스타트업 면접

아무래도 스타트업 특성상 채용 과정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5군데 스타트업에 지원하였고 1군데는 지인이 다니는 스타트업이었다.

그리고 포지션은 전부백엔드 개발자 지원했다. 회사를 결정하기 전까지 탈락한 회사는 없으며, 최종 합격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었다.

 

** 기술면접은 4일 정도 빡시게 준비했다. 지원한 스타트업들이 요구하는 기술 스택  내가 접해보지 못한 것들(Benastalk, Lambda@Edge 등)에 대해 사용해가면서 정리를 했고,  기존의 프로젝트에서 썼던 기술들을 전부 다시 정리하고 헷갈리는 부분들은 모두 찾아보았다. 그리고 기본적인 CS와 Javascript에 대해 자세히 공부했던  같다.

 

기술면접에 대비한 다큐먼트들

 

 

1. [스타트업, class101]

일을 사랑하는 사회를 만들자 비전을 가진 스타트업.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었고 회사 소개를 봤을 때는 가장 매력적이었다.

 

로켓펀치를 통해 레쥬메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다음날 서류에 합격하였고, 채용 담당자님이 코딩 테스트 링크를 보내주셨다. 과제는 Graphql 사용해서 데이터베이스 관계를 정의하고 CRUD 구현하라는 내용이었다. 

과제 합격을 기술 면접전 까지 Tanagement라는 앱을 통해 나를 자세히 있는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3만 원만원 정도 되는 유료검사라길래 냉큼 받았다.

 

기술 면접은 1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개발자 2명과 매니저 1명으로 면접관분들이 오셨다.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물어봤고 간단한 백엔드 관련 질문을 했다. 그리고 개발팀 문화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원래는 기술면접 결과가 나온 며칠 인성면접을 보게 되는데, 나는 특이 케이스였다. 기술면접이 끝나자마자 바로 인성면접을 보고 싶다고 제안하셨다. 뒤에 다른 스타트업 기술면접이 있었는데 우선 면접일 뒤로 미루고 바로 인성면접을 진행했다. 3:1 면접을 봣고 이전에 진행한 진단검사 결과에 대해 질문도 했고 , 회사의 문화에 적응할 있는지 에대해 알기 위해 가치관이나 살아온 배경에 대해 많이 물어보았다. 1시간 정도 진행되었던 같다. 

 

그리고 바로 연봉 협상까지 진행되었다.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내가 일치했는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마웠다.

 

면접이 끝난 후에도 회사의 문화와 관련된 다큐먼트를 보내주셨는데, 글을 읽으면서 이 회사에서 일하면 행복하게 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이 곳으로 결정했다.

 

 

2. [AI 스타트업 알XX] 

스타트업은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분이 창업을 하였고, 유능한 개발자가 많은 곳이었다. 

 

서류를 보낸지 하루 만에 바로 통과하였다. 그리고 온라인 코딩테스트가 이틀 뒤에 잡혔다.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공부를 깊게 해본 적이 없어서 허겁지겁 이틀동안 공부를 온라인 코딩테스트(by 프로그래머스) 봤다. , 다행히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나와서 통과할 있었다. 그리고 바로 며칠 면접을 봤다. 면접이었기에 조금 자세히 풀겠다.

 

처음에 대표님이 들어와서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창업 경험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간단한 코딩테스틀 봤다. 20 정도 주어졌고 문자열에서 최다 빈출 문자를 찾아내는 유형의 문제였다. 문제를 분명 제대로 들었는데, 마지막에 풀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문제와 다르게 풀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때 대표님이 들어오셔서 구차한 변명을 해봤지만.. 코드를 보시고 빠르게 패스하셨다. 많이 아쉬웠지만 어쩔 없었다. 

 

대표님 다음에는 PM님이 들어오셨다. PM님께선 팀에 가치관이나 경험했던 것들을 주로 물어보셨다. 대답에 대해 호응을 잘해주셔서 편하게 면접을 진행할 있었던 같다. 

 

다음날 합격 메일이 왔다(만세)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봤을 내가 원하는 회사의 유형은 아니었던 같다. 높은 퀄리티의 코드를 배우고 성장할 있겠지만, 신규 프로젝트를 새롭게 진행해야 했다. 또한 개발만 하게 같다는 느낌을 본능적으로 받았다. 이때를 생각해보면 난 애초에 개발자로 계속 살 팔자는 아닌가 보다.결국 대표님께 메일을 보내면서 첫 번째 채용 기회는 저 멀리.

 

 

 

3. [모빌리티 스타트업 카X~]

이전 스타트업을 창업할 알게된 개발자분이 다니는 모빌리티 회사로 빠르게 성장중이다. 투자를 받고 계속해서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고 추천해주시는 분도 내가 취직을 준비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연락을 했다.

 

사무실도 좋고, 개발 팀장도 만나봤는데 같이 일하게 되면 많이 배울 있을 같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비즈니스에 대해 크게 흥미가 가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쉽지만 거절을 했다.

 

 

 

4. [전자서명 스타트업 모X~]

항상 오프라인으로 서명과 계약을 진행해왔던 나에겐 참신하게 다가왔던 스타트업이었다.

 

첫 번째 서류 전형을 통과하니 온라인 화상 티타임을 진행하였다. 1시간 가까이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에 대해 물어보셨고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그다음은 1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백엔드 개발에 전반적인 분야들을 전부 물어보셨다(기본적 CS, Javascript, Node, Database, 디자인 패턴, AWS, Devops, 보안)

 

기술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4일 정도준비를 했는데 덕분에 대부분 대답할 있었다.

 

기술면접에 합격해서 바로 본사(기차타고 부산으로~)에서 임원진 면접과 팀원들과 면접을 봐야했다. 화상으로나마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해봤을 같이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본사가 부산에 있고 서울에서 새롭게 오피스를 만드는 중이라 현재 상주인원이1명밖에없다고 점이 아쉬웠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커서 아쉽지만 거절을 했다. 

 

 

5. [여행 관련 스타트업 크X~]

여행 관련스타트업으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국가로 사업확장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개발자는 현재 1명이었다.

 

서류를 합격하고 나서 간단하게 Node.js 사용해서 CRUD 구현하는 과제가 나왔다. 쉬웠다.  

과제 전형을 합격했다. 위치는 집에서 멀지 않았으나 면접이 많이 아쉬웠다. 스타트업에서는 한명 한명을 신중하게 뽑아야 되는데, 면접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준비도 덜 되어있는 것 같았고 나에 대해 궁금한 점도 없어 보였다.그래서 아직 면접결과는 안나왔지만 스킵~

 

 

6. [숙박 스타트업 야X~]

사람들은 아는 스타트업이었다. 강남에 사옥이 있고 사무실이 매우 세련됐다. 

서류를 통과했다고 채용 담당팀이 따로 연락을 주셨고 코딩 테스트 링크를 보내주셨다. 다만 코딩테스트를 보기 전에 입사할 회사를 결정했기에 진행하지 않았다.

 

 

[결론]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낄 있었다.

스타트업은 좋은 인재가 있어야 한다. 자신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있고, 필요에 따라 빠르게, 린하게 움직여야 한다. 많은 회사를 면접본 것은 아니지만, 스타트업 면접들을 보면서 느꼈던 공통점이 있었다. 

 

  1. 능동적. 능동적인 태도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같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처리하기 위해선 주도적인 태도가 필수다.
  2. 자신이 결정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물론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어야 하지만.
  3. 구성원들과 어울릴 있는 성격. 기본적으로 개발자는 개발을 잘해야겠지만, 스타트업에선 특히 이사람이 우리 구성원들과 어울릴 있냐가 중요하다. 왜냐면 사람이 적으니까 한명 한명 임팩트가 크다.
  4. 개발자라면 기본적인 CS 베이스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쓰는 기술은 모두 기본적인CS에서부터나온다. 이를 알고 사용하냐 아니냐는 차이가 있다.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은 다르겠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같이 달려갈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모두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양방향적인 탐색이 필요하다. 회사가 나를 궁금해하는 만큼 나도 그 회사에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야 하며 면접에서도 많은 질문을 하면서 내가 시간을 쏟으며 일을 할 수 있는 곳인가를 꼭 파악해야 된다고 본다. 

 

p.s 스타트업 개발 면접과 관련해 궁금하신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짧긴 하지만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우미 저도 로켓펀치 통해서 몇가지 회사들 인턴 넣어보려했는데, 작성자님 글을 보니 서류 탈락한 이유를 알겠군요... 저렇게나 깊이가 있었다니..
    전 어떻게 기계공학과생이 저렇게나 컴퓨터부문에서 특출나신건지 .. 대단해요!
    스타트업 면접보러가는 길인데 잘 보고갑니다!
    2019.05.31 10:46
  • 프로필사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화요일에 정규직 채용은 아니지만 스타트업의 인턴 면접을 보고 온 1인입니다ㅜㅜㅜㅎㅎㅎ 혹여나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해보신 경력이 있다면, 그때 면접에서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면접이 약 1시간 20분여간 길게 진행되었고, 1대 1 면접이었으며,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포트폴리오랍시고 제출한 것들에 대한 간단한 부분들이 전부였으며, 나머지는 전부 제 성향에 대한 질문이었던 것 같아요.
    2019.06.13 16:53
  • 프로필사진 이호연 자유로운 오랑우탄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인턴은 2016년 초에 한 번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경험을 되짚어 보면, 실제로 기술 베이스 질문을 많이 하지는 않고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보려고 질문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지 태도나 열정 부분을 물어봤었구요 (제가 인턴지원할 당시에는 Android 살짝 끄적여본 정도 (비 전공자) 였고 뭘 물어볼까 긴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애초에 스타트업에서 좋은 개발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좋은 개발자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저희 회사도 그러고 있구요). 만일 기술적인 지식과 경험을 많이 요구하면 신입으로 채용을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구할 때 가장 중요시 보는건
    1. 성장할 수 있는가
    2. 회사의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가.
    일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작성자님의 면접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2019.06.16 17:44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9.06.17 17:26
  • 프로필사진 이호연 자유로운 오랑우탄 안녕하세요! 제 지인을 통해서 면접을 봤던지라 깊게 모빌리티 쪽과 관련해서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도움을 못드려서 죄송해요 ㅠ-ㅠ 2019.06.20 00:04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9.06.20 16:17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9.06.30 20:50
  • 프로필사진 취린이 와 기술스택의 넓이와 깊이가 장난아니시네요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잘보고갑니다 2019.06.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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